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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1)

by junghwan 2018. 5. 30.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1. 3년여 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 A씨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다. 합작법인 설립 의사를 내비친 중견그룹 금융 계열사와 밤샘 미팅을 진행하는 등 출장 기간 내내 빡빡한 업무 스케줄을 소화했다. A씨는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한국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귀띔했다.

#2.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자 B씨는 올해 3월을 베트남에서 보냈다.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시에서 발품을 팔면서 창업 환경을 둘러보고 현지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B씨는 "경제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금융 서비스 이용 인구가 증가하는 베트남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2018년 동남아의 '핫' 이슈 중 하나로 스타트업(Startup) 열풍을 꼽을 수 있다. 일부 IT(정보통신) 업계 종사자나 벤처 캐피털 등을 제외하면 국내에는 다분히 낯선 뉴스일지 모른다. 하지만 최근 공유 경제의 상징 우버의 동남아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화제가 된 말레이시아의 그랩(Grab) 등 선두 주자들에는 기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꾼다는 호평이 쏟아질 정도로 스타트업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