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의 다문화 정책(2)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의 다문화 정책

 

설왕설래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가족을 마주치는 일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해 온 점은 분명하다. 바야흐로 다문화 사회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9%에 달하는 수치이다. 2007년 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체류 외국인 숫자가 불과 9년 만에 두 배 늘어난 것으로, 체류 외국인 300만명 시대 또한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중국 국적 체류 외국인이 50.6%로 가장 많은 가운데 미국(7.8%), 베트남(7.2%), 태국(4.6%), 필리핀(2.7%) 국적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