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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유럽

낯선 만큼 설렘도 컸던 슬로베니아(3)

by junghwan 2022. 6. 3.

동유럽의 숨은 진주로 떠난 아름다운 여행

 

슬로베니아의 관문 류블랴나공항은 한국의 어지간한 지방공항보다도 작아 보이는 아담한 국제공항이었다. 공항청사 건물에서 미리 신청해 놓은 렌터카를 픽업했다. 공항을 빠져 나오자 가로등이 드문 밤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럽에서 차량을 운전해 본 경험이 없었던 탓인지 생소함이 엄습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돼 준 동행자 덕분에 적응의 속도를 높였고, 약 30분 후 류블랴나 시내의 숙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경쾌한 지저귐에 눈이 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