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근·현대사의 산 증인, 코타 투아
구도심 혹은 구시가지로 풀이할 수 있는 코타 투아(Kota Tua)는 자카르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백 년을 훌쩍 넘긴 유서 깊은 건물들이 세월의 연륜을 뽐내는 코타 투아의 중심부에는 파타힐라(Fatahillah) 광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카르타가 순다 켈라파(Sunda Kelapa)라고 불리는 작은 항구 도시였던 16세기 초반 포르투갈 세력을 몰아낸 술탄의 이름에서 유래한 광장입니다.
이후 네델란드 동인도회사가 설립되고 총칼을 앞세운 네델란드의 인도네시아 지배가 본격화되면서 파타힐라 광장도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파타힐라 광장에서 식민 통치가 논의되고 네델란드에 대항한 인도네시아인들이 공개 처형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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