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7 일본 속 고려박물관을 찾아서(3) 2001년 개관한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 진실된 역사 인식 통해 양국 화해와 관계 개선 지향 현재 박물관은 일본 전역의 회원 800여명이 내는 회비와 자원봉사자의 힘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의 약 80%가 일본인이고 대다수 자원봉사자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재일동포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소장품 전시 외에도 매년 3∼4차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열고 식민지 지배, 재일동포의 삶 등을 주제로 한 강연회 및 문화강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폐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것은 물론 일본어가 서툰 저에게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자원봉사자가 조금 전까지 있었다"며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한국 사랑이 가슴 깊이 전해져 왔습.. 2017. 6. 11.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을 찾아서(2)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uzium Negara)'를 찾아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역사, 문화의 보고 박물관 부지 내에는 국립박물관 외에 두 개의 박물관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주민 박물관(Orang Asly Craft Museum)'과 '말레이 민족박물관(Malay World Ethnology Museum)'이 그들입니다. 내부 공사 중인 민족박물관은 아쉽게도 관람하지 못했지만, 원주민 박물관에서는 초기 말레이 원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부족하나마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ISTANA SATU'로 불리는 왕족들의 거주 공간, 주석 운반용 증기 기관차, 말레이풍 민가와 생활 도구 등도 외부에 전시돼 있어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이외에 각종 문화 .. 2017. 5. 27.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을 찾아서(1)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uzium Negara)'를 찾아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역사, 문화의 보고 동남아시아 특유의 무더위가 연신 땀을 훔치게 했던 2013년 4월 말 말레이사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현지 업무를 마친 저의 발길은 쿠알라룸푸르 교통의 중심지인 KL Central 역으로 향했습니다. 빠듯한 해외 출장 길에도 가능한 짬을 내는 박물관 답사의 목적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uzium Negara)'입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을 떠올리게 하는 KL Central 역과 인접한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한 곳입니다. 1963년 문을 연 뒤, 지금은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문화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2017. 5.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