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코로나19 사태가 변화시킨 인도네시아 사회(4)
junghwan
2020. 6. 11. 14:09
코로나19 사태가 변화시킨 인도네시아 사회
기존에 교통 체증이나 폭우 등으로 인해 출근길이 막혀 반강제적으로(?) 집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면, 최근에는 바뀐 기업 환경이 새로운 근무 형태 도입을 촉발시켰다. 이는 대학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한국 캠퍼스들과 마찬가지로 화상 강의를 준비하는데 여념 없는 모습이 주요 대학들을 중심으로 관찰돼 왔다.
반둥 인근의 명문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필자의 지인은 "3월 하순부터는 교실이 아닌 화상에서 주로 학생들과 만나 왔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일상 생활 속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천되면서 구글의 '코로나19 커뮤니티 이동성 보고서(COVID-19 Community Mobility Reports)'에 따르면, 4월 17일 기준 직장을 찾은 인도네시아인들이 3월 6일과 비교해 무려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