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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과 디지털 협력(4)
junghwan
2019. 12. 29. 17:04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과 디지털 협력
싱가포르의 테크 전문매체 테크 인 아시아에 따르면, 2013년 8억달러(약 9,300억원)에 불과했던 동남아 스타트업 투자액은 2018년 109억달러(약 12조67,00억원)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아세안에 10개의 유니콘(Unicorn,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이 탄생한 사실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인터넷 사용 인구의 폭증 및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 등과 맞물려 질주해 온 동남아 디지털 경제 열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여전히 열악한 IT(정보·통신)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급 개발 인력 부족, 높은 금융 문맹률 등은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 국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