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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서비스가 바꾼 인도네시아 사회(2)
junghwan
2019. 6. 18. 12:02
모빌리티 서비스가 바꾼 인도네시아 사회
'데카콘(Decacon,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는 넘는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고젝(Go-Jek)과 그랩(Grab)이 단순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아닌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그만큼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구경할 수 없었던 변화상이 도시 지역을 위주로 인도네시아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민들의 발 역할을 해 온 전통적 운송 수단의 쇠퇴를 우선 꼽을 수 있다. 디지털 경제가 확산되면서 오토바이 택시 오젝(O-Jek), 마을 버스 앙콧(Angkot) 등의 존재감이 갈수록 약해지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오젝 기사들이 고젝과 그랩으로 대거 일자리를 옮기면서 자카르타 도심에는 사실상 영업용 오토바이 택시가 자취를 감춰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