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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바란(Lebaran)' 귀성 전쟁 시작되는 인도네시아(3)
junghwan
2019. 6. 6. 17:02
'르바란(Lebaran)' 귀성 전쟁 시작되는 인도네시아
1년간 손꼽아 기다려 온 가족, 친척 등과의 만남을 위해 3,000만 명 이상이 고향 길을 떠나는 광경이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펼쳐지는 까닭이다. 연휴가 본격화되면 귀성 차량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자카르타 등 대도시와 지방을 잇는 주요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수백km에 이르는 가족 단위 장거리 이동이 대부분인 르바란 귀성이 차량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서 교통 정체는 심해지고 그 결과 하염없이 도로에 발이 묶이기 십상이다. 최근 일부 고속도로가 신설되고, 프무딕(Pemudik)으로 불리는 귀성객들을 실어 나를 대형 버스들도 부랴부랴 증편되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