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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바란(Lebaran)' 귀성 전쟁 시작되는 인도네시아(1)

junghwan 2019. 6. 2. 02:55

'르바란(Lebaran)' 귀성 전쟁 시작되는 인도네시아

 

5월 5일 닻을 올린 라마단(Ramadan)도 어느덧 종반에 접어 들었다. 한 달 간 금식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인도네시아에는 '르바란(Lebaran)'이라는 단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이슬람교, 무슬림 문화 등에 별다른 관심이나 인연이 없다면 르바란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 모른다. 

르바란은 라마단 직후 이둘 피트리(Idul Fitri)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연휴 기간으로 보통 풀이된다. 무슬림(이슬람 신자)들은 라마단이 무사히 끝난 것을 감사하며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고 가족 및 친구들과 음식, 선물 등을 주고 받는 이둘 피트리를 이틀간 성대하게 기념한다. 이를 전후해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르바란이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