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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5)
junghwan
2018. 7. 30. 10:38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
아직까지 동남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한 차례도 배출되지 못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그래서 일까. 월드컵 단골 손님인 같은 아시아 대륙의 강자들을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눈길에는 부러움이 가득하다. 특히 경제적, 문화적 측면 등에서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언급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는 한다. "영국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나 한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를 꼭 만나보고 싶다"며 팬심을 자처하는 지인도 여럿 있었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축구 한류'에 방점을 찍었다. 동남아 대표 도시에 마련된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을 관람하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든 현지인 팬들을 떠올려 보는 유쾌한 상상이 머릿속에서 맴도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