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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19)

junghwan 2022. 11. 23. 11:06

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려향',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을 가다

 

'한일 간의 진짜 역사를 보여주는 장소를 만들자'는 초심을 지키기 위해 고려박물관의 자원봉사자들은 교통비조차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매년 한복을 입어보고, 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장을 제공해 주는 이들에게 300엔의 입장료는 오히려 부족해 보였다. 

곱지 않은 시선과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도 하지 못한 일을 감당하고 있는 고마운 존재들이기 때문이다.